말컹 화력 앞세운 울산, 호랑이굴서 수원 돌풍 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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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컹 화력 앞세운 울산, 호랑이굴서 수원 돌풍 막는다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8.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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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컹. 울산HD FC 제공
사령탑 교체 수순을 밟고 있는 울산 HD가 호랑이굴로 수원FC를 불러들여 승점 3점 사냥에 나선다.

울산은 오는 2일 오후 7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5 20라운드 순연 경기에 임한다. 울산의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 참가로 지난 6월22일 예정됐던 경기가 이번에 열린다.

현재 23경기를 치른 울산은 8승 7무 8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자리하고 있다. 최근 리그 6경기 무승(3무 3패)에 빠졌다.

울산은 배수의 진을 치고 3연승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수원(승점25, 11위)을 상대로 승리하겠다는 목표다. 이길 경우 광주FC(승점32)를 밀어내고 6위를 꿰찰 수 있다.

울산은 지난 27일 강원FC 원정에서 2대2 통한의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29분 보야니치의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후반 5분 실점했지만 후반 37분 라카바의 땅볼 크로스를 말컹이 문전 왼발 슈팅으로 재치 있게 돌려놓으며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프리킥 골을 허용해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아쉬운 무승부 속에서도 강원의 골망을 흔든 말컹은 지난 2018년 10월20일 경남FC 소속으로 득점포(전반 25분 페널티킥)를 가동한 뒤 울산에서 2472일 만에 K리그 복귀골을 신고했다.

K리그 멀티골은 같은해 9월26일 대구FC전 이후 2496일 만이다.

말컹의 가세로 울산의 공격에서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강원전에서 보야니치(14경기 2골 3도움)와 라카바(21경기 1골 2도움)가 모처럼 공격 포인트를 적립한 점 또한 고무적이다.

말컹은 “오랜만에 K리그에 복귀했는데, 동료들이 환영해 줬다. 적극적으로 소통하면서 팀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이제 3경기를 치렀고, 아직 많은 경기가 남았다. 울산을 위해 많은 득점을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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