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무역활동 기업 27만곳 ‘역대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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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무역활동 기업 27만곳 ‘역대 최대’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8.01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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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입 등 무역 활동기업이 27만개를 넘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신생기업 절반은 1년을 버티지 못했고, 수출 성장기업도 줄어드는 등 성장세는 주춤한 모습이다.

관세청이 31일 발표한 ‘2024년 기업무역 활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무역 활동기업은 전년보다 9831개(3.7%) 늘어난 27만3252개로 집계됐다. 2017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수치다. 수출 활동기업은 1344개(1.4%) 증가했고, 수입 활동기업은 9300개(4.2%) 늘었다. 새롭게 무역시장에 진입한 기업은 7만2735개로 1년 전보다 2630개(3.8%) 증가했다. 반면 퇴출(중단) 기업은 6만2904개로 4974개(8.6%) 늘었다.

신생기업의 생존율은 절반에 못 미쳤다. 지난해 수출기업의 1년 생존율은 49.2%로 2021년 저점을 찍은 뒤 반등세를 이어갔다.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 생존한 기업 비율(5년 생존율)은 16.3%로 전년보다 0.2%p 낮아졌다. 수입기업의 1년 생존율은 49.4%, 5년 생존율은 18.4%로 각각 집계됐다.

성장기업도 줄었다. 최근 3년 연속 수출 증가율이 우리나라 전체 수출 증가율 이상인 성장기업은 3832개로 전년보다 81개(2.1%) 감소했다. 이 가운데 무역 진입 5년 이내의 신생기업인 ‘가젤기업’은 1165개로 전년 대비 125개(9.7%) 줄었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전체 수출의 23.6%를 차지해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품목별로는 반도체 등 전기제품이 31.2%로 수출을 이끌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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