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여성기업 공공조달 진입장벽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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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여성기업 공공조달 진입장벽 낮춰야”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8.12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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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는 11일 지회 회의실에서 부산지방조달청과 지역 여성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울산여성경제인협회 제공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회장 송해숙)는 11일 지회 회의실에서 부산지방조달청(청장 신봉재)과 지역 여성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참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울산 지역 여성기업의 공공조달 진입 장벽을 낮추고 실질적인 지원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울산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 회원과 부산지방조달청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공공조달 원스톱 컨설팅 서비스인 ‘공공조달 길잡이’ 관련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에서는 여성기업 지원정책과 공공조달제도 전반에 대해 안내하고, 나라장터 등록, 벤처나라, 혁신제품 등 초보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공공조달 길잡이 맞춤형 컨설팅도 진행됐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는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 입찰 참여 시 애로사항, 제도 개선 필요사항 등을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이어졌다.

특히 울산 여성기업 대표들은 여성기업 수의계약의 한도가 1억원으로 상향됐음에도 불구하고 일선 공공기관에서 여전히 입찰 방식으로 진행하거나 제도 변경 내용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해 수의계약 기회를 놓치는 사례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달청에 관련 제도의 적극적인 안내와 공공기관의 인식 제고를 건의했다.

송해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장은 “오늘 간담회는 여성기업의 애로사항을 직접 전달하고 판로 확대를 위한 공공조달시장 진출의 실질적 지원책을 논의하는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여성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신봉재 부산조달청장은 “여성경제인들의 기업 활동은 단순한 경제활동을 넘어 일자리 창출과 사회적 책임에 많은 역할을 하고 있어 의미가 크다”며 “공공조달시장을 통해 여성기업들이 더욱 성장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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