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센터장 엄영희)와 태화강국가정원 상인회(회장 신승진)는 지난 14일 ‘전통시장·골목상권 공동브랜드 개발 지원 협약’을 체결하고, 태화강국가정원 먹거리단지의 공동브랜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특허청과 울산시가 공동 추진하고 울산상의 울산지식재산센터가 운영하며,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국비 공모사업이다. 올해 대상지로는 태화강국가정원 상인회가 최종 선정됐다.
협약에 따라 상인회는 브랜드 전략 수립부터 디자인 개발, 상표·디자인권 등록까지 종합적인 지원을 받는다. 또한 개발된 브랜드는 굿즈, 상품 포장 등에도 적용돼 통일된 상권 이미지를 구축할 예정이다.
신승진 태화강국가정원 상인회장은 “이제는 골목상권도 브랜드 없이는 살아남기 어렵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태화강과 정원, 외식문화가 어우러진 상권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엄영희 울산지식재산센터 센터장도 “브랜드는 상인들의 인식 개선이 함께해야 자리 잡을 수 있다”며 “지속적인 교육과 컨설팅으로 정착을 돕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으로 창출되는 상표권·디자인권 등 산업재산권은 울산 중구청 명의로 귀속되며, 중구청은 사업비 내 기업부담금 일부를 현금으로 상인회에 지원하게 된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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