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정보산업진흥원은 지난 16~17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결선에서 울산 대표단이 종합 3위를 차지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전국 16개 시·도 대표 선수들이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울산은 총점 173점을 기록해 지난해 종합 5위에서 두계단 상승한 성적을 냈다.
울산 대표단은 ‘FC 온라인’ 종목에서 1위, ‘이터널리턴’ 종목에서 2위를 차지햇다.
FC 온라인 결승에 출전한 김태신은 흔들림 없는 경기 운영으로 치열한 접전 끝에 3대2 승리를 거두며 개인 우승을 차지했다. ‘이터널리턴’ 종목에 출전한 ‘Modern’ 팀(김준이·윤지훈·송승현·이건호)은 강팀들을 상대로 전략적인 플레이를 펼쳐 준우승을 거뒀다.
울산 선수단은 지난 7월 열린 지역 대표 선발전을 통해 구성된 뒤 꾸준한 훈련과 전략적 준비를 이어왔다. 그 결과 종목별 기량 향상과 안정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역대 최고 성적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울산정보산업진흥원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울산 e스포츠의 잠재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우수 선수 발굴과 함께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e스포츠 문화 확산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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