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세청에 따르면, 6월 가동사업자는 1027만개로 전월보다 1만5000개 증가했다. 신규사업자는 9만6000개로 2000개 늘었고, 폐업사업자는 6만7000개로 직전 달보다 5000개 많았다.
창업 증가폭이 큰 업종은 △정보기술(IT) 연구개발업(336개) △도매·상품중개업(319개) △법무·회계·건축 및 상담업(273개) △광고·산업 관련 서비스업(228개) △건설업(223개)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폐업은 음식업(1086개), 도매·상품중개업(779개), 부동산업(777개), 건설업(551개) 등에서 증가 폭이 컸다.
소비 관련 지표도 공개됐다. 6월 신용카드 결제 금액은 106조4000억원으로 전월보다 6000억원 늘었지만, 음식업(-9000억원)과 소매업(-9000억원), 병·의원(-3000억원)에서는 감소세를 보였다. 현금영수증 발급 금액은 15조7134억원으로 전월보다 350억원 줄었고,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금액은 380조3000억원으로 32조원 증가했다.
시도별 결제금액은 서울이 57조1000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 20조원, 부산 3조3000억원, 인천 3조1000억원, 경남 2조6000억원원 순으로 많았다.
목록통관 수출액은 1888억원으로 전월(848억원) 대비 1040억원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4069억원으로 전월 4324억원보다 255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수출국은 일본(76.9%), 중국(12.6%), 필리핀(4.1%)으로 전체 수출액의 93.6%를 차지했고, 주요 수출품목은 화장품(83.8%), 패션의류(8.8%) 순이었다. 주요 수입국으로는 중국(81.9%), 미국(7.4%), 일본(5.1%)으로 전체 수입액의 94.4%를 차지했다.
국세청은 이번부터 매달 말일 신속한 민생·경제 지원방안 마련 및 지역 상권 활성화 정책 수립 등 어려운 경제상황을 극복하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내수 경제지표와 밀접한 자영업자 개업·폐업, 신용카드 등의 소비지표 자료를 관련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에 매월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부적으로 △자영업자 개·폐업 △현금영수증 발급 △신용카드 사용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수출입 현황 등 경제 지표 등이다. 기존 연간 단위 작성이나 비공개였던 통계를 신속하게 공개해 관계 부처와 지자체가 민생 회복 정책을 수립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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