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그래! 역시! 최강 울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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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그래! 역시! 최강 울산”
  • 경상일보
  • 승인 2025.08.2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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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종대 울산시 대외협력비서관

김두겸 울산시장은 취임 이후 줄곧 ‘그래! 역시! 울산’이라는 말을 즐겨 했다. 각종 행사에서도 웬만하면 빼먹지 않고 있으며, 오찬이나 만찬 자리 건배사로도 자주 활용했다. 최근에는 한 단어를 더 덧붙여 쓴다. 그냥 울산이 아니라 ‘최강 울산’이다. 이미 최강이라는 자부심과 앞으로도 계속 최강이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담겨 있다. 풍부한 산업수도가 최강 울산이라는 자부심과 자신감의 원천임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배와 자동차, 휘발유, 플라스틱, 알루미늄, 동, 종이, 배터리, 가스 등 울산이 만들 수 있는 가지 수를 세는 것보다, 울산이 만들 수 없는 것을 찾는 게 더 쉬울 정도다. 그 또한, 아직 만들지 않았을 뿐, 만들지 못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더 정확한 설명일 것이다. 대규모 투자와 기업이 줄줄이 사탕처럼 따라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다.

하루아침에 완성된 시스템은 아니다. 실수도 있었고, 실패도 있었다. 실수와 실패에 좌절하지 않고 개선과 수정을 거듭한 끝에 탄탄하게 구축할 수 있었다. 그린벨트 해제, 각종 특구 유치 등 큰 그림은 도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필수 요소다. 그러나, 큰 그림만으로도 도시의 미래가 지속될 순 없다. 미래도 중요하지만, 결국은 오늘을 사는 사람들의 현재도 무엇보다 중요하다. 적금 통장이 미래의 꿈이 될 순 있지만, 현금이 없으면 당장 현재의 끼니를 해결할 수 없다. 그래서 누군가에겐 작은 것이 사소해 보일 순 있어도 당사자에겐 결코 사소할 수 없다. 어쩌면, 당장의 불편과 불안, 불만을 해결하는 것이 먼 미래의 일보다 더 중요할지 모른다. 김두겸 시장이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기하는 ‘무항산 무항심(無恒産 無恒心)’과도 맥을 같이 한다. 안정되지 않으면 안심할 수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다. ‘곳간에서 인심 난다’라고, 그래도 다른 지역보다 울산의 곳간은 여유로운 편이다. 그렇다고 무한정 곳간을 풀 순 없지만, 필요할 때, 필요한 곳을 위해서는 곳간을 과감히 여는 뚝심과 결단도 리더의 덕목이다. 특히, 어렵고 힘든 시민을 위해서는 곳간 여는 것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는 게 김두겸 시장의 지론이자 철학이다.

김두겸 시장이 남구청장 재직 때부터 심혈을 기울였던 일도 그런 것이었다. 전국 최초로 ‘OK생활민원기동대’를 만들어 남구청장 재임 8년간 운영했다. 형광등 교체와 수리는 물론, 부서진 가구를 수리하고, 고장 난 가전제품을 고치는 것도 OK생활민원기동대의 몫이었다. 집 안의 잡다한 것은 물론 집 주변을 둘러싼 각종 민원도 말끔하게 처리했다. 개별적인 고충은 OK생활민원기동대에서 처리하고, 동별 민원은 ‘베스트행정서비스의 날’을 통해 한꺼번에 해결했다. 다른 지역에서 배우러 올 정도로 모범적인 벤치마킹의 사례가 된 두 사업은 단체장의 변동과 관계없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김두겸 시장은 남구청장 재직 때 호평을 받았던 ‘OK생활민원기동대’를 울산시정에도 접목했다. 지난 3월부터 ‘울산시민의 일상 속으로’를 캐치프레이즈로 읍면동별로 1회씩 운영에 들어갔다. 칼갈이와 분갈이 등 일상생활 속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OK생활민원기동대를 확대한 ‘OK생활 민원 현장서비스의 날’이 열리는 현장은 시작 시간 이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어 끝날 때까지 잠시도 쉴 틈이 없다. 동별 특성과 시민 수요를 사전에 파악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행정에서 이런 일까지도 한다는 칭찬과 격려가 쏟아지고 있다. 이웃을 위해 자기의 재능을 기부하겠다는 자원봉사자도 늘어나고 있으며, 협업하겠다는 유관기관도 증가하고 있다. 삶 속에서 시민들에게 자부심을 심어주겠다는 ‘울부심 생활+(플러스)’ 사업의 일환으로 펼쳐지는 민선 8기 역점 사업이 빠르게 자리 잡으면서 시정에 대한 시민의 만족도와 신뢰도가 동반 상승 중이다. 시민이 오케이(OK)할때까지 김두겸 시장과 울산시는 큰 그림도 잘 그리고, 작은 그림도 잘 그리는 시정을 위해 매일 고민하고, 그 고민의 결과가 시민과 울산의 혜택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혼신을 다하고 있다. 시민 모두가 ‘그래! 역시! 최강 울산’할 때까지 울산시정은 오늘도 뛰고 또 뛴다.

김종대 울산시 대외협력비서관

※외부원고는 본보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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