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울산본부는 추석(10월6일)을 앞두고 자금수요가 몰리는 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추석자금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울산에 본사를 둔 중소기업으로, 울산 또는 서울 소재 금융기관을 통해 만기 1년 이내 운전자금을 대출받는 경우다.
금융기관의 대출 취급 기간은 오는 9월8일부터 10월2일까지다.
업체당 지원 한도는 한국은행 울산본부 기준 최대 10억원 이내이며, 금융기관 대출 취급액 기준으로는 최대 20억원까지 가능하다.
한은 울산본부는 금융기관의 대출 실적의 50% 이내에서 지원하게 된다.
지원 금리는 연 1.0%로 책정됐다. 이는 금융기관에 대한 한은 지원금리로, 실제 기업 대출금리는 저리 지원분을 감안해 금융기관이 최종 결정하게 된다.
다만 금융통화위원회 결정에 따라 금리는 변동 가능하다.
한은 울산본부 관계자는 “이번 특별 자금 지원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자금 사정이 빠듯한 지역 중소기업들의 원활한 자금 조달과 이자 부담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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