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사랑…울산시민 자긍심 고취 귀감
◇박학천(일산새마을금고 이사장) 위원장= 8월12일자 1면 ‘울산미래에 300억 투자…통 큰 고향사랑’ 기사를 관심 있게 보았다. 울산 시민으로서 긍지를 가지게 해줬고, 스스로 기부를 하고 싶은 마음이 들게 했다. 특히 경상일보에서 과감하게 1면에 배치한 것이 좋았다. 자수성가한 분들이 기부를 잘 할 수 있고, 재산이 자식보다는 사회로 대물림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취재 발굴과 보도가 필요해 보인다.
공립교사 정원 감축…만성적 교사난 우려
◇박수경(울산대 생활과학대 학장) 위원= 26일자 ‘울산 학교 22% 과밀…교사 감축 재검토’ 관련 기사에 눈길이 갔다. 올해 울산 공립교사 정원은 2021년 대비 4.5% 감소했는데 정원 감축 기조가 계속된다면 지역 학교는 만성적인 교사 부족이 문제가 될 수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교육청은 교육부에 교사 정원 감축 정책 재검토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 감축 법제화 등을 촉구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교육현장 전문가의 자문과 대책 마련 등의 심층 분석 기사를 다뤘으면 한다.
응급실 뺑뺑이, 병원측 입장도 반영해야
◇박수용(울산중앙병원 행정국장) 위원= 5일자 1면 ‘울산시민 응급실 뺑뺑이 여전’ 기사는 응급환자를 위해 만든 ‘울산형 응급환자 이송·수용지침 개정안’이 오히려 응급환자에게 독이 되는 현실을 취재했다. 하지만 환자 수용이 늦어지는 사유와 수용 자체가 안되는 원인분석에서 환자의 현실과 구급 현장에 투입되는 소방 및 울산시의 입장만 전달해 아쉽다. 환자를 수용하지 못하는 병원의 입장이 중요한데 병원 입장을 단순 진료를 할 수 있는 의료진의 부재로 판단을 해버린 점은 아쉽고 보완 취재가 필요해 보인다.
석화산업 위기 돌파 방안, 머리 맞대야
◇권혜옥(울산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장) 위원=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울산 故김동하 선생 등 독립유공자 311명 포상’ 기사를 관심있게 봤다. 광복 80주년이라는 의미를 부여해 울산에서 있었던 독립운동이나 독립유공자 유족 인물 인터뷰 등을 적극 다뤘으면 한다. 또 ‘여천NCC 사태’ 등 석유화학산업 관련 여수 쪽에서는 기사가 쏟아지고 있지만 울산은 상대적으로 덜한 느낌이다. 석화산업 현장 이야기와 니즈(needs)를 들어보는 심포지엄 등이 필요해 보인다.
화마 견뎌낸 울주 원황배 美 수출 뿌듯
◇백창훈(NH농협은행 울산본부장) 위원= 14일자 사회면 ‘화마 견뎌내고 주렁주렁 울주 원황배 첫 수확’ 기사는 재난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땀과 정성으로 결실을 맺은 울산 배 수확 이야기를 전했다. 기사 속 울주 원황배는 단순한 농산물이 아니라 시련을 견뎌낸 끈기의 상징처럼 느껴지며 농업과 지역경제의 소중함을 다시금 생각하게 했다. 앞으로도 지역 특산물에 대한 깊이 있는 기사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노란봉투법 통과, 현장 목소리 살펴보길
◇송해숙(한국여성경제인연합회 울산지회장) 위원= 이른바 ‘노란봉투법’이 통과되면서 지역 기업들의 근심이 깊다. 가뜩이나 경기 침체에 미국의 관세 부과 등으로 힘든데, 이 법의 통과로 지역 기업들이 더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우려된다. 언론에서 이 법의 시행에 따른 지역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현장의 목소리 등에 대해 면밀히 살펴봐줬으면 한다.
문화계 소식 한눈에 ‘문화캘린더’ 게재를
◇오정숙(울산양산범죄피해자지원센터 사무처장) 위원= 울산에 청년인구가 정착하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가 ‘문화 활동을 즐기기 어렵다’는 이야기도 있다. 울산도 여러 문화프로그램이나 공연, 전시가 마련돼 있는데 정보를 알지 못해서 즐기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한달에 한두차례 정도 ‘문화캘린더’를 마련해 울산문화예술회관과 각 구·군의 공연장, 전시장의 소식을 미리 알려주면 좋을 것 같다.
울산항 통합방호훈련·을지훈련 관심을
◇유병건(울산항만물류협회장) 위원= 19일자 1면에 ‘실전 같은 안보 대비태세 만전’ 기사를 보았다. 최근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반영해 도상훈련과 실제훈련을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데, 본인도 참관인으로 울산항 5부두에서 진행된 울산항 통합방호 훈련에 참석했다. 변화하는 을지훈련에 대해 언론에서도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지역 건설 하도급 참여율 제고 대안 필요
◇박규환(다해종합건설 대표이사) 위원= 울산시와 유관 기관의 지속적인 노력으로 대형 공공 및 민간공사에서 지역 건설업체의 하도급 참여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하지만 수치상 참여율이 개선되고 있다는 발표는 희망적인 신호처럼 들리지만, 정작 현장에서 체감하는 실질적 경제효과는 여전히 제한적이다. 지역 경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단기적인 수치 개선에 만족하기 보다, 그 이면에 있는 구조적 한계를 직시하는 성찰이 선행돼야 한다.
돌봄 생태계 성공 정착 지속적 관심 절실
◇천희주(제이아이엔교육 대표) 위원= 1일자 ‘강남교육지원청의 지역 돌봄 특화 오색 늘봄학교 운영’ 기사를 접했다. 방과후와 주말, 아이들이 안전하고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은 맞벌이 가정과 한부모 가정에 특히 절실한데 ‘오색 늘봄학교’는 이러한 필요에 부응한 사업이라 생각한다. 학교와 지역이 함께 만드는 이 돌봄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정착된다면 부모의 양육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언론에서도 적극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공업탑 등 울산의 역사적 상징물 관심을
◇김잔디(울주문화재단 생활문화팀장) 위원= 26일자 문화면에 ‘정은영 신다방열전 발간’ 기사를 접하며, 그 시절 울산 다방의 추억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공업탑로터리 부근에 자리했던 원다방 이야기는 현재 한창 논의 중인 도시철도 1호선 트램 설치에 따른 공업탑 이전 문제를 함께 떠올리게 했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트램 건설에 따른 회전교차로 평면화 작업으로 공업탑 이전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이는 울산의 미래를 위한 불가피한 변화이지만, 울산의 역사와 정체성의 중요한 부분인 만큼 이를 어떻게 보존하고 계승할지에 대한 시민적 합의와 심도 있는 논의가 필요하다. 앞으로 언론에서도 공업탑의 이전 문제는 물론, 울산의 역사를 담고 있는 다양한 문화·산업자원들에 대해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한다.
정리=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