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PA는 현재 중소기업기술마켓 ‘항만 분과’의 팀장기관으로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항만 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또 울산·부산·인천·여수광양 등 4대 항만공사(PA)가 참여하는 ‘공동 기술심의’에서 간사 역할을 맡아 협력 체계를 이끌고 있다.
기술 제안부터 검증까지 심의 과정 전반을 주도하면서 참여 기업의 절차를 간소화하고, 한 번의 인증으로 국내 주요 항만 전체에 기술을 선보일 기회를 제공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다는 평가다.
UPA의 주도적 역할은 투자 확대 성과로 이어졌다.
2023년 발굴된 우수기술에 7000만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11억8000만원으로 대폭 늘렸다. 불과 1년 만에 투자 규모를 약 17배나 확대한 셈이다. 이는 중소·벤처기업 혁신 기술에 대한 공사의 신뢰와 적극적인 의지를 보여준다는 평가다.
올해도 혁신 기술 도입은 계속되고 있다. UPA는 시설 안전관리 효율화를 위해 잔교 신축이음장치 등 혁신 제품을 항만 현장에 지속적으로 도입해 시설물의 안전성과 내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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