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 301만7000원
경상국립대는 등록금의 75.8%를 장학금으로 돌려준다고 1일 밝혔다. 2024년 대학정보공시 자료(2023학년도 실적)에 따르면 학생 1인당 평균 장학금은 301만7000원이다.
교내장학금 가운데 신입생 입학성적우수 장학금은 GNU리더스, 단과대학 수석(수시·정시), 단과대학 차석(수시·정시), 농어촌특별전형 우수(수시), 모집단위 우수(수시·정시·편입학), 외국인 우수(외국인 전형) 등으로 나뉜다.
GNU리더스 장학금은 국어·영어·수학 수능등급을 합산해 대학별 4등급 이내의 학생에게 지급한다. 등록금 전액(계속지원조건 충족 시 수업연한)과 학기당 생활보조금(400만원), 학기당 생활관비(80만원 이내)를 지원한다.
경상국립대는 전공 등 교육 내용을 소단위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역량개발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인증하는 제도인 ‘소단위 교육과정(마이크로디그리)’, 하나의 전공 외에 추가로 다른 전공을 이수해 졸업 시 2개 이상의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인 ‘다전공(연계·융합, 학생설계전공, 마이크로디그리 융합학사)’ 등을 운영한다.
대표적 혁신학사제도인 ‘개척학기제’는 한 학기 동안 개인 또는 2~3명이 팀을 구성해 스스로 교과목을 만들고, 수업 대신 창의적인 활동을 수행해 학점을 인정받는 자기주도적 학사유연화 제도다. 교양은 최대 7학점, 전공은 최대 13학점까지 인정받는다.
◇우주항공대학 신입생 등록금 전액 지원
경상국립대는 2023년 11월 교육부의 글로컬대학30 사업에 경남 지역 대학 가운데 최초로 유일하게 선정됐다. 글로컬대학 사업의 비전은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글로컬 선도대학 GNU, Glocal No.1 University’이다.
경상국립대는 2026학년도부터는 신입생의 등록금 전액 지원과 다양한 교육지원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신입생은 물론 재학생들까지 혜택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024·2025학년도에는 우주항공대학 모든 신입생의 등록금과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했다.
우주항공대학은 해외 선진대학과의 교환학생 제도를 운영하고, 해외 명문대학과의 복수학위 취득을 위해 국내 최초 한국판 ‘CSA-그랑제꼴’ 모델을 수립했다.
◇43개국 330개 대학 교류협정 체결
경상국립대는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키우기 위해 43개국 330개 대학과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오는 2학기에는 9개국 23개 대학에 50명을 파견한다.
학생들의 국제화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환학생 파견지원금을 신설했다. 아시아권은 1인 200만원, 유럽 및 영미권에는 1인 400만원을 정액 지원할 예정이다.
권진회 경상국립대학교 총장은 “국제화 지표 향상을 위해 글로벌자율전공학부 2026년 신설, 우주항공대학 그랑제꼴 모델 도입, 세계 유명 대학과의 우주항공 분야 복수학위제 확대 등을 추진한다”며 “행정·연구에 인공지능(AI) 도입, 구성원 대상 AI 교육 확대, 칠암캠퍼스 산학협력 허브 전환 등을 강력하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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