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주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5일 김시욱 군의원(사진·의회운영위원장)은 서면 질문을 통해 울주군의 헌혈 참여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활성화를 위한 행정적 정책 강화를 주문했다.
김 의원은 접근성 향상 해결을 위한 행정의 역할을 강조하며 “대한적십자 울산혈액원 통계에 따르면 군의 최근 5년 평균 헌혈 참여율이 울산시 평균인 6.6%에 못 미치는 5.4%에 불과했다. 이는 헌혈의 집과 같은 인프라 부족으로 인해 군민들의 헌혈 참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울산 지역에는 중구 2곳, 남구 3곳, 동구 1곳 등 6곳의 헌혈의 집이 운영되고 있으나, 군과 북구는 유동 인구 부족 등으로 인해 설치돼 있지 않다.
이에 김 의원은 “울주군의 헌혈 가능 인구는 남구 다음으로 많다”며 △보조금 지원을 통한 상품권 지급 △‘우리 동네 헌혈의 날’ 지정 운영 △주요 거점 정기적 헌혈 버스 운영 등 접근성 개선과 참여 유도를 위한 정책 사례를 소개하며 행정에 활성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군은 답변을 통해 “헌혈자 대상 현금성 상품권 지급 방안은 기존 제도 실효성을 분석한 후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이라며 “헌혈의 날 지정과 운영, 그리고 주요 거점별 헌혈 버스 운영 등도 울산혈액원과 협약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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