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원금은 보호자의 갑작스러운 사고, 실직, 사망이나 학생 본인의 질병과 부상 등으로 생활이 불안정해진 가정의 초중고 학생을 돕고자 마련됐다. 학생들이 학업을 이어가고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육비, 생계비, 의료비로 쓰인다.
지원 항목은 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교육비와 생계비는 2인 이하 가구에 100만원, 3인 가구에 150만원, 4인 가구에 200만원까지 지원한다. 의료비 지원은 수술과 치료 과정에서 발생한 본인부담금 실비를 기준으로 최대 300만원까지다.
시교육청 교육복지안전망센터는 매달 학교의 신청을 받아 울산공동모금회로 대상자를 추천하고, 울산공동모금회 심사를 거쳐 최종 지원 학생을 선정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2023년 1억원을 시작으로 2024년 1억3000만원, 올해 1억5000만원으로 해마다 규모가 늘고 있다.
이날 시교육청 접견실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천창수 교육감과 전영도 울산공동모금회장, 양호영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전영도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은 “학생들이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천창수 울산시교육감은 “아이들을 위해 늘 힘써 주시는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감사드린다. 맞춤형 지원이 실현되도록 교육청에서도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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