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주관하는 공공디자인 대상은 생활 속 공공디자인 성과를 평가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상이다. 올해는 ‘공존: 내일을 위한 공공디자인’을 주제로 진행됐다.
울산시청 앞에 설치된 스마트승강장은 울산의 상징성을 구현하는 동시에 시민의 안전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버스 혼잡 완화 및 안전한 차량 진입 구조 △교통정보 안내, 무선충전, 에어컨·온열 의자 등 다양한 편의 기능 △십리대숲과 귀신고래를 형상화한 디자인을 통한 도시 정체성 구현이 주효했다. 은은한 간접조명을 적용해 쾌적하고 안심할 수 있는 대기 환경을 조성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이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지난해 ‘제40회 우수디자인(GD) 상품선정’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마트 승강장은 시민과 함께 만든 울산의 새로운 명소”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수상작은 오는 10월24일부터 11월2일까지 광주에서 열리는 ‘공공디자인 페스티벌 2025’에 전시돼 전국민에게 소개될 예정이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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