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8일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이 환지처분 공고를 끝으로 최종 완료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울주군 청량면 덕하리·상남리 일원에 총 32만701.8㎡ 규모의 택지를 조성하는 대규모 도시개발 사업으로, 264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덕하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은 지난 1998년 5월 도시계획 결정으로 첫발을 뗐다. 그러나 2005년 9월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뒤 시공사의 사업 포기로 중단되는 우여곡절을 겪었다. 이후 2016년 7월 아이에스동서가 새 시공사로 참여하면서 사업이 재개돼 올해 6월 공사 완료 공고를 마쳤고, 8월5일 환지처분 공고로 공식 마무리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일반택지 237필지(640가구)와 공공택지 2필지(2000가구) 등 총 2640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마련됐다. 지구 내에는 중로 7개, 소로 21개 등 28개 노선의 도로가 새롭게 뚫렸으며, 소공원 2곳과 어린이공원 1곳이 조성돼 주민들의 생활 편의성을 높였다. 특히 덕하지구는 △석유화학단지 및 온산국가산단, 신일반산단과의 인접성 △국도 14호선과 울산~부산고속도로 접근성 △광역철도 동해남부선 덕하역 인근 입지 등 뛰어난 교통·산업 연계성을 갖췄다. 이에 따라 직주근접형 생활권 조성은 물론 광역 교통망과의 원활한 연결이 가능해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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