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에 이어 2번째로 열리는 이번 구매상담회는 공공기관과 여성기업 간의 구매 상담을 통해 여성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출을 돕고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구매 활성화를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근로복지공단, 한국동서발전, 울산항만공사 등 15개 공공기관과 울산지역 여성기업 60여곳이 참여해 △1대1 구매상담 350여건 △공공조달시장 진입 애로 해소를 위한 정책 상담(부산지방조달청·한국여성경제인협회) 등이 진행됐다.
지난해 전국 841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17조3000억원으로, 전체 공공구매액(170조7000억원)의 10.1%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같은 기간 울산지역 22개 공공기관의 여성기업제품 구매액은 3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7% 증가, 전체 공공구매액(3조원)의 11.3%를 차지해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여성기업은 공공기관 납품의 새로운 기회를, 공공기관은 울산 지역 우수한 여성기업제품을 발굴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이번 상담회는 울산 지역 여성기업과 공공기관이 서로의 정보를 나누고 네트워크를 넓힐 수 있는 소중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공공구매가 여성기업의 판로 확대와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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