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방경찰청은 현장 데이터 분석과 지역사회 협업 등으로 범죄 예방 활동을 내실화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지리정보시스템(GIS)으로 분석한 112신고와 발생 범죄 현황을 예방 순찰에 반영하고 안전지도를 제작해 주민에게 공유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민 접촉보다는 범죄 취약 장소나 시설물을 대상으로 진단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모두 289회 진단 활동을 벌였으며, 취약 장소 데이터베이스를 지자체 등과 협업에 이용한다.
경찰은 또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고자 울주군 웅촌지역에 국비 5000만원을 투입해 안심 귀갓길을 개선할 방침이다.
경찰서별로는 112 신고 위치 안내판과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설치한다.
아파트, 백화점, 대형마트 내 범죄 예방 우수 주차장을 진단해 취약점을 보완·개선하도록 시설주와 협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경찰서, 지구대 등과 거리가 먼 지역을 중심으로 간담회를 활성화한다.
울산경찰청 관계자는 “주민, 지자체, 지역사회 전문가와 소통하며, 불안 장소는 더 진단하고 치안 자료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실질적인 범죄 예방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