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배 생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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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기후변화 대응 신품종 배 생산한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9.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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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울산원예농협 하나로마트에서 농촌진흥청 배연구센터, 울산원예농협과 함께 ‘신품종 녹색배 설원 생산단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울산시 제공
울산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농촌진흥청 배연구센터, 울산원예농협과 ‘신품종 녹색 배 설원 생산단지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변화하는 소비자 기호를 맞추고 기후변화로 인한 재배 피해를 줄이기 위한 신품종 도입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참여 기관들은 신품종 배 재배 기술 지원, 신품종 생산단지 조성 및 지역특화작목 육성 기반 구축, 신품종 ‘설원’ 묘목 생산 및 보급, 생산 과실의 공동선별 및 출하, 유통 등을 위해 협력한다.

신품종 배 ‘설원’은 봄철 개화기가 기존 품종 ‘신고’보다 약 일주일 늦어 저온 피해에 강하다. 껍질은 푸른색, 당도는 14브릭스에 이른다. 껍질을 깎은 뒤에도 갈변 속도가 늦어 식감이 오래 유지되는 장점이 있다.

울산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신품종 ‘설원’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고질적으로 반복되던 봄철 저온 피해를 줄이고 샤인머스캣처럼 단맛이 강한 과일을 선호하는 소비 흐름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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