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양산시에 따르면, 이번 삽량축전은 양산문화재단 출범 이후 맞는 첫 공식행사라는 점에서 각별한 의미가 있다.
삽량축전은 개막식과 불꽃쇼, 전국 삼장수 기상춤 경연대회, 시민 참여 공연과 부스, 푸드페스티벌 등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특히 개막식 축하쇼가 끝나면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해 숫자 30이 그려진 타상연화와 나이아가라 폭포 등 화려한 불꽃쇼가 대미를 장식할 예정이다.
2일차인 27일 오후 7시부터 열리는 ‘토토즐 1996 #량’도 주목할 만한 볼거리다. 이 행사는 30년 전 추억의 프로그램인 ‘토요일 토요일 즐거워’를 재현해 선보인다. 당시 MC와 가수를 초대해 추억의 음악 여행이 진행된다.
또 행사장에는 삽량존과 키즈존, 국계다리, 삽량 고래섬, 웰컴 빛거리 등이 다양한 공간과 조형물이 마련돼 방문객들을 맞는다.
양산문화재단은 축전 안전관리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맡아 철저한 준비와 세심한 관리로 현장 안전 확보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양산시와 경찰서,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통합 안전 대응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양산삽량문화축전 관계자는 “이번 축제는 재단 출범 이후 처음으로 시와 재단이 공동 주최하는 뜻깊은 행사”라며 “지역 문화예술의 역량을 모아 다채롭고 내실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으며, 시민 모두가 즐기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는 축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갑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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