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관세청의 8월 수출입 운송비용 현황에 따르면, 8월 해상수출 평균 운송비(2TEU 기준·1TEU=6m 컨테이너 1개)는 미 서부 528만4000원(-3.9%), 미 동부 584만9000원(-7.5%), EU 377만4000원(-4.3%), 중국 61만4000원(-0.9%)으로 전월 대비 하락했다.
반면 일본은 72만7000원(9.8%), 베트남은 155만5000원(0.3%)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행은 5개월 연속 하락, 일본행은 2개월 연속 상승했다.
해상수입은 미 서부 257만3000원(-5.8%), 유럽연합(EU) 102만9000원(-14.0%), 일본 100만3000원(-2.1%), 베트남 118만원(-0.5%)이 전월보다 내려갔다. 그러나 미 동부 지역은 199만7000원으로 23.0% 급등했고, 중국도 119만3000원으로 1.6% 올랐다. 특히 미 동부 노선은 단기 운임 스파이크가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평가다.
한편, 8월 항공수입 운송비는 미국 노선이 ㎏당 6391원으로 52.6% 급등했으며 일본은 1734원으로 5.0% 상승했다. 반면 EU는 4584원(-24.1%), 중국 3025원(-3.5%), 베트남 4468원(-0.9%)으로 내림세를 기록했다. 장거리 노선의 변동성이 단기적으로 크게 나타난 셈이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해상수출은 EU(-51.5%), 미 동부(-31.6%), 미 서부(-27.1%)가 여전히 큰 폭의 하락세를 이어갔고, 해상수입도 EU(-38.5%), 일본(-17.2%), 베트남(-21.1%)이 내렸다. 항공수입은 미국(1.5%)과 베트남(4.7%)만 소폭 상승했고 나머지 구간은 모두 감소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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