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울음소리 커졌다…양산 출산율 9년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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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울음소리 커졌다…양산 출산율 9년만에 반등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5.09.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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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의 출산율이 9년 만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출생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양산시 합계출산율은 0.84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0.80명보다 소폭 상승한 수치다.

출생아 수 역시 1739명(남 931명, 여 808명)으로 전년 1682명보다 57명 늘어났다.

양산시의 합계출산율 0.84명은 경남도 평균 0.82명과 전국 평균 0.75명을 모두 웃도는 수치다. 경남 18개 시·군 가운데 7번째로 높았으며, 8개 시 단위 중에서는 사천시와 진주시에 이어 세번째였다.

경남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거창군으로 1.20명이었다. 이어서 의령군 0.97명, 사천시 0.95명, 진주시 0.91명, 창녕군 0.90명, 합천군 0.89명 순이었다.

지난 10년간 양산시의 합계출산율 추이를 살펴보면, 2014년도에서 2015년도에 상승한 이후 2023년까지 매년 하락했다. 이번 2024년 반등은 무려 9년 만이다.

양산시의 지난 10년간 합계출산율은 △2014년 1.46명 △2015년 1.50명 △2016년 1.40명 △2017년 1.37명 △2018년 1.33명 △2019년 1.17명 △2020년 1.06명 △2021년 0.96명 △2022년 0.82명 △2023년 0.80명이다.

올해 양산시 연령별 출산율(1000명 기준)을 보면, 30~34세 사이의 연령대가 가장 높았다. 이 연령대 출생아 수는 81명으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는 35~39세 42.8명, 25~29세 33.3명이었다. 이어서 40~44세 6.2명, 20~24세 4.8명, 15~19세 0.7명, 45~49세 0.1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국 합계출산율은 0.75명으로 전년보다 0.03명 증가했으며, 출생아 수는 23만8300명으로 8300명(3.6%) 늘었다. 전남·세종(1.03명)이 가장 높았고, 서울(0.58명)과 부산(0.68명)은 낮았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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