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입화산 아이놀이뜰 내달 시범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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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입화산 아이놀이뜰 내달 시범운영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9.1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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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는 15일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에서 김영길 중구청장과 간부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 간부회의를 진행했다. 송준현 인턴기자
울산 중구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이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중구는 국내 최초 복층 구조 트램펄린을 포함한 체험형 놀이시설을 갖춘 공원을 연내 정식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중구는 15일 다운동 10 일원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에서 김영길 중구청장 주재로 현장 간부회의를 열고 시설 조성 현황과 운영 방안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김상육 부구청장을 비롯한 간부 공무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간부회의는 단순 보고를 넘어 ‘체험형 점검’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국내 최대 규모의 네트 모험 놀이시설 위에서 방방 뛰며 웃음을 터뜨렸고, 높은 탄성력과 안정성에 놀라며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높이 10m, 면적 760㎡에 달하는 이 거대한 시설은 발을 딛는 순간마다 반발력이 느껴져 성인도 가뿐히 몸을 띄울 수 있다.

입화산 아이놀이뜰 공원은 중구가 총 42억원을 투입해 조성 중인 대규모 체험형 놀이터다.

국내 최초로 복층 구조로 조성된 이 네트 모험시설에는 총 9개의 트램펄린이 설치돼 있다. 트위스트 구조의 기둥과 육각형 모듈형 트램펄린으로 안정성을 확보하고 하부 공간까지 활용할 수 있게 설계됐다. 덕분에 아이들은 트램펄린 위에서 자유롭게 뛰놀고, 보호자는 아래 공간에서 아이들을 지켜볼 수 있다.

트램펄린 외에도 2층에서 지상으로 연결되는 미끄럼틀, 원통형 네트 슬라이드, 원형 네트 등 다양한 놀이시설이 설치돼 아이들의 모험심과 신체 활동을 자극한다.

중구는 시설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이달 말까지 안전인증과 설치 검사를 마무리하고, 다음 달 시범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무료로 개방하며, 연내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아이놀이뜰 공원은 중구가 추진 중인 입화산 자연휴양림 개발의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카라반 숙박시설 ‘별뜨락’, 2024년 유아숲체험원을 통해 산림휴양·체험 인프라를 확충해온 중구는 아이놀이뜰을 더해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가족형 복합 휴양공간으로 완성할 계획이다.

중구는 또 총 45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상 3층, 연면적 884㎡ 규모의 산림문화휴양관을 이달 착공, 내년 6월 준공할 예정이다. 휴양관에는 숙소 6실과 다목적실이 들어서 자연 속 체류형 관광 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김영길 중구청장은 현장에서 “위치도와 안내도를 잘 마련해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하고, 인근 계곡과 연계한 휴식 공간도 확보해 달라”고 주문한 뒤 “입화산 자연휴양림은 산림학습·휴양·놀이를 아우르는 도심 속 복합휴식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이놀이뜰과 휴양관을 중심으로 울산 시민 모두가 찾는 명소로 키워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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