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은 이날 국회에서 ‘추석 민생안정대책 당정협의’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당정은 우선 지방 중심의 내수 활성화 정책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특별 재난 지역에 대해 숙박쿠폰 15만장을 발행하고, 여행 상품을 최대 50% 할인하는 등 ‘여행 가는 가을’ 캠페인을 16일부터 진행한다. 연휴 기간에는 국가유산 및 국립박물관, 미술관 등을 무료로 개방한다.
정부는 ‘민족 대이동’이 이뤄지는 추석 귀성·귀경길을 위해 고속도로 통행료를 10월4~7일 면제하고, 역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KTX·SRT의 경우 30~40%가량 할인하기로 했다.
또 이번 추석을 계기로 내수 경기가 더욱 살아날 수 있도록 농축산물 중심으로 물가 관리에도 힘쓸 방침이다.
당정은 추석 성수품 물가 안정을 위해 사과·배는 평소보다 3배, 밤 4배, 대추 18배 이상 등으로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주요 성수품은 역대 최대인 17만2000t이 공급된다.
주식인 쌀 가격 안정을 위해 양곡 2만5000t을 추가 공급하고, 취약 계층에는 정부 양곡을 20% 추가 할인해 10㎏당 8000원에 공급한다.
추석 성수품에 대한 ‘바가지요금’ 등 불공정 행위에 대해서도 행안부를 중심으로 엄중히 단속할 예정이다. 당정은 또한 체불임금 청산을 지원하기 위한 융자 금리를 한시적으로 인하하며, 체불 우려 사업장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김두수기자 dus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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