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16일 각각 분당 HD현대 글로벌R&D센터와 인천 HD현대인프라코어 본사에서 열린 임시 주주총회에서 합병계약 체결 승인 안건이 각각 참석 주주 99.91%, 99.24%의 찬성으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합병법인 사명은 ‘HD건설기계’로 확정됐다.
양사는 오는 10월10일까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기간을 거쳐, 내년 1월 합병법인 HD건설기계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앞서 양사는 지난 7월1일 합병을 발표했다. 글로벌 경기의 불확실성 지속과 업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시장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미래 기술력·원가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합병법인 HD건설기계는 주력 사업인 건설장비를 비롯해 엔진, AM(After Market) 등 사업 전 영역의 고른 성장을 통해 오는 2030년 글로벌 톱티어 수준인 매출 14조8000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특히 일원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통해 △근원적 경쟁력 강화 △수익원 다변화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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