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의회 제272회 임시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17일 행정자치위원회가 ‘태화강 파크골프장 무료화를 위한 조례 개정 청원’을 불채택했다.

남구의회 행자위는 지난 8월19일부터 유료 시범운영에 들어간 태화강 파크골프장과 관련해 원천 무료화를 주장하는 청원을 논의했다.

집행부는 재정 건전성(예산 문제), 다른 스포츠 종목과의 형평성, 역차별 가능성, 입법 안전성 등의 이유로 반대 의견을 표했다.

행자위 의원들도 그동안 태화강 파크골프장을 이용해왔던 남구파크골프협회가 연회비를 내고 이용했던 것은 이미 유료화가 되고 있었던 것이며 남구의회 일관성에도 맞지 않다며 의견을 모았다.

행자위는 거수표결을 진행, 6명의 의원 중 5명이 참석한 가운데 반대 5표로 태화강 파크골프장 무료화를 위한 조례 개정 청원을 불채택했다. 권지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