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루질 하던 50대 밀물에 휩쓸려 사망, 선박 구조물에 맞은 외국인 선원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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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루질 하던 50대 밀물에 휩쓸려 사망, 선박 구조물에 맞은 외국인 선원 숨져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9.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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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6일 울산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50대 남성과 20대 외국인 선원이 각각 숨졌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26분께 울산 북구 정자항 북방파제 앞바다에서 해루질을 하던 50대 A씨가 밀물에 휩쓸려 숨졌다. A씨는 동호회원 4명과 함께 문어를 잡으러 바다에 들어갔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경과 119구조대가 심정지 상태인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지만 끝내 숨졌다. 함께 물에 들어갔던 40대 B씨는 인근 낚시객이 던진 구명환을 붙잡고 구조돼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같은 날 낮 12시37분께 울주군 온산항 1부두에서 정박 중이던 5414t급 화물선에서도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베트남 국적의 20대 선원 C씨는 크레인에 달린 3t 규모 해치커버에 가슴을 부딪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당시 C씨는 해치커버를 조정하기 위해 아래에서 줄을 잡던 중 선박이 흔들리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해경은 각각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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