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박이 수출 견인…울산 131개월 연속 흑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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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이 수출 견인…울산 131개월 연속 흑자행진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9.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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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주력산업인 선박 호조에 힘입어 8월 수출액을 견인했다. 반면 수입은 원유 가격 하락 등으로 줄었다.

울산세관이 17일 발표한 ‘2025년 8월 울산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역 수출은 75억9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달보다 4.6% 증가했다. 수입은 55억2000만달러로 11.8% 줄었다.

무역수지는 20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해 2014년 10월 이후 131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전국 대비 비중은 수출 13.0%, 수입 10.7%였다.

8월 수출을 견인한 것은 선박이었다.

LNG선 등 고부가가치 선박 수출이 11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75.2% 급증하며 전체 증가를 이끌었다.

반면 주력 품목인 석유제품(-10.6%), 화학제품(-9.7%), 자동차(-0.6%)는 모두 부진했다. 석유제품은 단가(-8.2%)와 물량(-2.7%)이 동반 하락했고, 자동차는 주요 수출국인 미국(-13.2%)과 중동(-24.3%) 출하 감소가 영향을 미쳤다. 화학제품은 물량은 늘었으나 단가가 14.7% 떨어졌다.

수입은 원유가 31억9000만달러로 17.7% 감소하며 전체 감소를 주도했다.

국제 유가 하락(-14.7%)과 물량 축소(-3.6%)가 동시에 작용했다.

석유제품 수입도 21.8% 줄었는데 벙커C유는 34.4% 급감했고, 나프타는 16.0% 증가했다.

반면 정광(28.7%)과 가스(13.3%)는 늘었다. 정광 가운데 구리광(5.6%)과 납광(195.0%)이 증가한 반면 아연광(-36.9%)은 감소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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