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최적화, SK이노베이션·LG전자 기술 공동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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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센터 전력·냉각 최적화, SK이노베이션·LG전자 기술 공동개발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9.19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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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김무환(왼쪽)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이 ‘AI 데이터센터 통합 에너지 설루션’ 공동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SK이노 제공
SK이노베이션이 LG전자와 합심해 AI(인공지능) 시대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의 전력·냉각 통합 최적화 사업에 나선다.

SK이노베이션은 최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LG전자와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설루션 공동 개발·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국내외 데이터센터에 통합 에너지 설루션을 제공하는 파일럿을 실행하고, 데이터센터 분야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R&D)을 함께 추진한다.

또 양사·외부 사업장을 대상으로 다양한 에너지 설루션과 서비스를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Energy-as-a-Service) 사업을 공동 추진하고, 데이터센터 폐열 회수·활용 설루션 개발에 나선다. 특히 양사는 △공동 기술협력 △파일럿 실행 △상품화로 이어지는 중장기 로드맵을 기반으로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앞으로 사업협력 범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협업 과정에서 LG전자는 냉각 분야에서 지닌 글로벌 경쟁력을 토대로 △직접 칩을 냉각(DTC)하는 방식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 △수·공랭 인버터 칠러 △냉각 제어 설루션 공급·엔지니어링을 맡는다.

SK이노베이션은 종합 에너지 기업으로서 역량을 바탕으로 전력 공급·운영 최적화를 담당한다. 세부적으로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설루션 등을 제공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SK이노베이션의 DCMS 등 전원·운영 설루션을 활용해 전력 공급 안정성·전력 효율 개선 효과를 꾀하고, SK이노베이션은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포트폴리오에 LG전자의 설루션을 추가 확보하게 된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설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설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설루션 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설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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