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업은 최근 전통시장 일반음식점 화재로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이를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전통시장은 많은 점포들이 밀집해 있어 화재 발생시 초기 대응이 늦을 경우 대형 화재로 확산될 위험이 높다. 특히 음식 조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주방 화재는 전통시장 화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이에 동부소방안전협의회는 대송농수산시장, 월봉시장, 동울산종합시장, 전하시장, 남목마성시장 5곳의 상인들의 안전과 시민들의 안심 쇼핑 환경을 위해 주방용 자동소화장치 62개를 보급하기로 결정했다.
이번에 설치될 주방용 자동소화장치는 화재 발생 시 고온을 감지해 자동으로 소화약제를 분사, 초기 화재를 신속하게 진압할 수 있는 장치다.
동부소방서도 전통시장 소규모 점포 상인을 대상으로 소화기 비치 여부, 피난통로 확보, 주방 조리 시 화재위험 요인, 소방시설 관리 상태 등을 중점적으로 확인하고, 맞춤형 안전 상담(컨설팅)을 병행해 실질적인 화재예방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동부소방서는 이번 지원을 통해 △전통시장 화재 예방 강화 △상인과 시민의 안전 확보 △지역경제 활성화 △화재로 인한 사회적·경제적 손실 최소화 등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김은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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