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권 의회운영위원장협의회(회장 공진혁) 제6차 정기회가 18일 울산에서 열렸다.
이번 정기회는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재생복합문화공간인 FE01에서 영남권 시·도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을 비롯해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장, 영남권 시·도 관광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마련됐다.
이들은 회의에 앞서 한반도에서 가장 일찍 해가 뜨는 간절곶 일대와 FE01 내 정크아트 시설을 둘러보며 영남권의 다양한 해맞이 명소와 연계한 동해안 해맞이 테마 여행 등 영남권을 아우르는 관광 콘텐츠 개발과 홍보마케팅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이어진 회의에서 각 시·도 관광 관계공무원이 참석해 각 시·도별 관광상품 개발 현황과 영남권 연계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관광공사 부산울산경남지사의 영남권 관광산업 발전에 대한 제언을 들었다.
특히 울산시는 광역관광개발의 필요성과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울산·부산·경남 등 40개 시·군을 대상으로 한 남부권 특히 남동권 광역관광개발 등 공동사업 사례에 대해 설명하고, 영남권역 광역관광 활성화를 위해서도 5개 시·도가 협업해서 광역관광 대표 이미지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협업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정기회를 주관한 공진혁 울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영남권이 보유한 풍부한 역사·문화 자원과 천혜의 자연환경을 어떻게 더 효과적으로 관광 콘텐츠로 연결할 수 있을지와 이를 위한 지자체간 협력 방안과 관광 인프라 개선 과제, 해외 관광객 유치 전략까지 심도 있는 논의를 할 수 있었다”며 “시·도 관광부서에서는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고, 향후 영남권의 지속 가능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위해 영남권 운영위원장과 더욱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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