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경제에 활력을” 울산 각계각층 손 맞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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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경제에 활력을” 울산 각계각층 손 맞잡았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9.2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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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일 울산시청에서 열린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이윤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 김충곤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의장,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 지역상품권 구매에 동참한 기업 관계자들이 응원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울산시가 소상공인 살리기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노동계·공공기관과 함께 뜻을 모았다.

시는 2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소상공인 살리기, 지역상품권 구매 동참 확약서 전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7월부터 이어온 지역 경제 활성화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민·관·노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김두겸 울산시장을 비롯해 울산상공회의소,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 등 협약기관 관계자와 지역상품권 구매에 동참한 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 실적을 보고받고, 지역상품권 구매 확약서를 전달하며 상생 의지를 다졌다.

시는 앞서 지난 7월3일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방중소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부산울산지역본부, 울산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 경제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어 같은 달 31일에는 한국노총 울산지역본부와도 협약을 맺고 울산페이·온누리상품권 소비 확대 캠페인을 본격 추진해왔다.

캠페인에는 지역 대표 기업과 기관들이 적극 동참했다. SK이노베이션, 현대자동차 울산공장, 한국동서발전, 한국철강, SK케미칼 등 14개 기업·기관이 복지성 경비나 사회공헌사업 재원을 울산페이와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했다. 이들의 구매액은 총 85억원에 달한다. 한국동서발전은 울산페이를 활용해 취약계층을 지원하기도 했다.

시는 기업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7~8월 한시적으로 울산페이 구매 기업에 7% 추가 충전금을 지원했다. 9월부터는 구매 금액 규모에 따라 5~7%를 차등 지원하고 있다. 이런 지원책과 기업들의 동참으로 울산페이 사용액은 지난 5월 대비 8월 두배 이상 늘었으며, 가맹점 수도 2000여곳 이상 증가했다.

김두겸 시장은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지역상품권 구매 캠페인에 참여한 기업·근로자·공공기관 모두에게 감사하다”며 “노사정이 힘을 모은 성과는 울산 공동체를 더 단단하게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캠페인을 주관해 준 울산상공회의소에도 깊이 감사하며, 지역 소비 진작을 위한 협력 모델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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