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 입고 송편 먹고…외국인 어린이 “추석 함께 즐겨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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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입고 송편 먹고…외국인 어린이 “추석 함께 즐겨요”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9.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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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 민요 선율에 맞춰 장구를 연주하는 현대외국인학교 학생들. HD현대중공업 제공
추석을 앞두고 울산에 거주하는 외국인 어린이들이 한국 고유의 명절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풍요와 나눔의 의미를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현대외국인학교는 24일 교내에서 재학생 40여명과 교사, 학부모들이 함께하는 ‘추석맞이 한국문화 체험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2004년부터 매년 이어져 외국인 학생들에게 낯선 한국 명절 문화를 알리고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행사는 학생들이 전통 민요 ‘달달 무슨 달’ ‘아리랑’에 맞춘 장구 공연을 선보이며 막을 올렸다. 이어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 사내동호회 사물놀이패가 국악 ‘영남농악’과 ‘삼도설장고’를 연주하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학생들은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윷놀이, 투호, 딱지치기 등 전통놀이를 즐기며 한국의 명절 문화를 체험했다. 또 함께 송편을 나누고 HD현대중공업새마을금고 직원들이 마련한 빵 선물을 받으며 한가위의 따뜻한 정을 나눴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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