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23일까지 울산에서 발생한 올해 중대재해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명(110%) 증가했다.
업종별로 건설업 11명, 제조업 6명, 기타 4명 등이다. 울산지청은 소규모 건설 현장에서 재해가 잦은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공기에 압박 받고, 일몰 시각이 당겨지는 특성상 연말에 현장 사고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집중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실제 지난해 연간 중대재해 사망자 22명 중 11명이 10~12월에 사고를 당했다.
울산지청은 연말까지 자동차 부품 제조 사업장 331곳과 소규모·달비계 건설 현장 180곳을 대상으로 순찰 점검과 자율점검을 강화한다.
중대재해 발생 제조업체와 50억원 이하 소규모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기획 감독도 진행한다. 아울러 지자체·지방공기업이 주최·주관하는 지역 축제의 각종 무대 설치 현장과 기관 발주 공사 등을 대상으로 합동 점검을 벌인다. 사업주와 근로자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릴레이 캠페인, 영상 챌린지 공모전 등에도 나선다. 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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