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방위대는 지난 1975년 9월22일 ‘민방위기본법’에 따라 창설돼 적의 침공이나 재난·재해 등 위기 상황에 대응하는 제도로, 반세기 동안 지역사회의 든든한 안전망 역할을 해왔다. 이번 행사는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다양한 재난 속에서 민방위대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대원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지역·직장 민방위대장, 민방위업무 유공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민방위 업무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포상과 창설 50주년을 기념하는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한국산업인력공단과 울산과학대학교 직장민방위대가 각각 단체 부문 국무총리상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 김명권 LS MnM 비상계획관 등 3명은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중구 반구2동 제7통 민방위대 등 5개 민간단체와 오말선 남구 달동 제5통 지역민방위대장 등 개인 20명이 울산시장상을 수상했다.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은 “민방위는 국가방위의 한 축으로서 통합방위 사태뿐 아니라 각종 재난 상황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언제나 지역과 직장을 지키는 든든한 방파제로서 적극적인 활동을 이어가 달라”고 당부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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