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AI는 본격적인 철새 이동을 앞둔 지난 9월 경기 파주의 토종닭 농가에서 발생해 올겨울 유입 위험이 높아진 상황이다. 여기에 지난해 잠잠했던 구제역이 올해 소·돼지 농가에서 재발했고, ASF도 야생 멧돼지와 양돈농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방역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연구원은 HPAI 차단을 위해 야생조류 예찰을 조기 시행하고, 산란계 농장과 소규모 판매업소에 대한 검사를 기존 분기 1회에서 월 1회 이상으로 확대해 정밀검사를 강화한다.
ASF 방지를 위해서는 관내 사육돼지와 도축장 출하 돼지, 축산 관련 시설에 대한 검사를 집중적으로 실시해 질병 유입 여부를 조기 확인할 방침이다.
구제역 차단을 위해 10월부터 소·염소 등 우제류 사육농가의 백신 접종 여부를 점검하고, 항체 양성률이 낮거나 접종을 하지 않은 농가에는 과태료를 부과한다. 도축장·집유장 환경검사 역시 기존 분기 1회에서 월 1회로 강화된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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