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연 음식물자원화시설 새 운영사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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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연 음식물자원화시설 새 운영사 모집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2.0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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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내년 3월 위탁 운영기간이 끝나는 남구 용연동 용연하수처리장 내 음식물자원화시설의 관리운영 체계를 전면 재편하고 새 민간 위탁업체 공개 모집에 나섰다.

시는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 관리운영 민간위탁 수탁기관 모집 공고’를 내고, 2026년 3월7일부터 2029년 3월6일까지 3년간 시설을 맡아 운영할 새로운 사업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위탁 규모는 총 102억3186만여원이다.

용연음식물자원화시설은 남구 용연로 360 용연수질개선사업소 내에 위치해 있으며, 부지 9만1130㎡, 연면적 1766.6㎡ 규모로 음식물류 폐기물 180㎥/일, 하수슬러지 200㎥/일을 처리할 수 있다. 2007년 스웨덴 스칸디나비아 바이오가스사(SBF)가 울산시와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약 1800만달러를 투자해 구축한 시설로, 세계 최초로 초음파 설비를 도입해 유기물 분해 효율을 높이고 정제도 97% 수준의 고순도 바이오가스를 생산하는 기술력을 상용화한 것으로 평가된다.

현재 운영사인 SBK(SBF 한국법인)는 그동안 시설 운영 과정에서 계약상 핵심 조건인 바이오가스 순도 기준을 지속적으로 충족하지 못해 시로부터 총 93억원 규모의 위약금과 하수병합처리부담금을 부과받은 바 있다.

시는 이 같은 운영상의 불안 요인을 해소하고 투명하고 안정적인 관리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관리이행계획을 바탕으로 ‘운영사 교체’ 카드를 꺼낸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10월 울산연구원에 ‘관리이행계획’ 수립 용역을 맡겨 시 직영 전환, 기존 위탁방식 유지, 현 운영사 재위탁 등 여러 대안을 검토했다. 그 결과 시설 운영의 연속성과 효율성, 기술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신규 민간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위탁 운영을 맡기는 것이 가장 합리적이라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공고에 따르면 새 수탁기관은 음식물류 폐기물 및 하수슬러지 반입·처리는 물론 음식물 처리설비 운전과 유지관리, 바이오가스 생산시설 운영, 악취방지시설을 포함한 전체 시설 유지관리 등을 총괄하게 된다.

참가 자격은 공고일 기준 최근 10년 이내 국가·지자체 또는 공공기관 출자 특수목적법인(SPC)이 발주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 가운데 병합처리 용량 100t/일 이상 사업을 3년 이상 운영한 실적이 있는 업체로 제한된다.

음식물류 폐기물을 포함해 하수슬러지·가축분뇨·분뇨 등 2종 이상을 함께 처리한 통합 바이오가스화시설이어야 한다.

시는 이달 중 수탁기관선정심사위원회를 열어 새 운영사를 결정하고, 내년 1월 위수탁 협약을 체결한 뒤 2026년 3월부터 새로운 위탁체계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첨단 환경기술이 적용된 음식물자원화시설인 만큼 운영 경험과 기술력이 충분한 업체가 선정될 수 있도록 엄격한 자격요건과 심사기준을 마련했다”며 “이번 민간위탁 전환을 계기로 시설 운영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한층 높이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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