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조광희(32)가 3관왕, 김효빈(24)이 2관왕을 차지하며 울산의 카누 강세를 입증했다.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전국체전 사전경기 카누 종목에서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선전했다.
특히 조광희 선수는 남자 일반부 K-1 1000m, K-2 500m, K-4 500m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개인 3관왕에 올랐고, K-2와 K-4에서 조광희와 호흡을 맞춘 김효빈 선수는 2관왕에 등극했다.
조광희는 K-1 1000m 결승에서 4분03초9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K-2 500m에서는 김효빈과 함께 인천과 광주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날 열린 K-4 500m 결승에서는 조현희(울산시), 허익준(한체대4)와 함께 울산선발로 출전해 1분25초522로 우승하며 3관왕 기록을 완성했다.
서로의 호흡과 신뢰로 승리를 완성한 두 선수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 내내 ‘팀’과 ‘울산’을 강조했다.
조광희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치른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긴 시간 함께 훈련하고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울산 카누를 빛내고,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울산 카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2와 K-4에서 조광희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김효빈은 부여군청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지 2년 차다.
그는 “울산에 와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고, 선배인 조광희 선수와 팀워크를 맞추며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과 힘을 합쳐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 나가 울산 카누를 빛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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