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체전 인터뷰]“단단한 팀워크로 함께 따낸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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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체전 인터뷰]“단단한 팀워크로 함께 따낸 금메달”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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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누 남자일반부 경기에서 조광희(왼쪽)가 3관왕, 김효빈이 2관왕을 차지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시카누연맹 제공
제106회 전국체전 사전 경기에서 울산시청 카누팀이 금빛 물살을 갈랐다.

부산 강서구 서낙동강 카누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일반부 경기에서 조광희(32)가 3관왕, 김효빈(24)이 2관왕을 차지하며 울산의 카누 강세를 입증했다.

지난 달 26일부터 28일까지 열린 전국체전 사전경기 카누 종목에서 울산 선수단은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를 수확하며 선전했다.

특히 조광희 선수는 남자 일반부 K-1 1000m, K-2 500m, K-4 500m에서 연이어 우승하며 개인 3관왕에 올랐고, K-2와 K-4에서 조광희와 호흡을 맞춘 김효빈 선수는 2관왕에 등극했다.

조광희는 K-1 1000m 결승에서 4분03초93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K-2 500m에서는 김효빈과 함께 인천과 광주를 제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마지막 날 열린 K-4 500m 결승에서는 조현희(울산시), 허익준(한체대4)와 함께 울산선발로 출전해 1분25초522로 우승하며 3관왕 기록을 완성했다.

서로의 호흡과 신뢰로 승리를 완성한 두 선수는 19일 본보와의 인터뷰 내내 ‘팀’과 ‘울산’을 강조했다.

조광희는 “팀원들과 호흡을 맞춰 경기를 치른 것이 큰 힘이 됐다”며 “긴 시간 함께 훈련하고 서로를 믿고 경기에 임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울산 카누를 빛내고, 국제 무대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며 울산 카누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K-2와 K-4에서 조광희와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건 김효빈은 부여군청에서 울산으로 이적한 지 2년 차다.

그는 “울산에 와서 좋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었고, 선배인 조광희 선수와 팀워크를 맞추며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훌륭한 선수가 되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과 힘을 합쳐 결과를 만들어낸 것이 큰 보람이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경기에 나가 울산 카누를 빛내고 싶다”고 덧붙였다.

부산=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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