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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궁에서도 메달 소식이 잇따랐다. 지난 18일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컴파운드 50m 720라운드에서 소채현(현대모비스)이 총 704점을 쏘며 금메달을 추가했고, 19일 열린 여자 일반부 50m 경기에서는 이윤지(현대모비스)가 34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울산의 금빛 활시위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도 울산은 다양한 체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일 부산교육대학교 제1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여자 일반부 미들급 장현희가 경북 최인화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트급 윤서현은 충남 허은진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웰터급 이한빈 역시 결승에서 충남 허국성에게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남고부 2종목 이도은, 남자일반부 페더급 김건우, 여고부 1종목 이승혜, 여자일반부 1종목 하수빈 등이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합기도 종목에서만 메달 6개를 수확했다.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는 전날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딴 오도윤·정진서(무거고 3) 조가 3m 싱크로 종목에서 300.60점을 기록하며 서울체고 팀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는 정소은(울산시체육회)이 25초65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육상에서도 값진 성과가 나왔다.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이유라(울산시청)는 60.72m를 던져 개인 최고기록과 함께 깜짝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는 성진석(울산시청)이 7.91m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김수영, 박예원, 송예슬, 최희정으로 구성된 울산바둑협회 팀이 결승에서 부산 선발팀에 1대2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으며, 축구 남고부에서는 울산 현대고가 광주 금호고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20일 씨름과 유도, 사이클, 수영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부산=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사진=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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