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주희 역도 3관왕 울산, 전국체전 ‘금빛 질주’ 이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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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희 역도 3관왕 울산, 전국체전 ‘금빛 질주’ 이어가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0.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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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8일 부산 화명생태공원축구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축구 여고부 울산 현대고와 경남로봇고의 경기에서 선수들이 볼을 다투고 있다.
▲ 지난 17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개회식에서 울산시선수단이 힘차게 입장하고 있다.
▲ 지난 18일 부산 백스코전시장에서 열린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여자 일반부 라이트급 경기에서 울산시체육회 오연지가 경기를 펼치고 있다.
▲ 수영 남자 고등부 싱크로다이빙10m 경기에서 울산 오도윤, 정진서가 화려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부산에서 열리고 있는 제106회 전국체육대회가 사흘째 열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울산선수단이 19일 오후 5시30분 기준 금메달 26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29개 등 총 69개의 메달을 수확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개막 첫날 역도 한주희(울산스포츠과학고3)가 3관왕에 오르며 산뜻한 출발을 끊은 울산은 이후 롤러, 태권도, 양궁 등 주요 종목에서 연이어 금빛 성과를 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롤러 김희연(함월고3)은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울산의 위상을 높였다.

양궁에서도 메달 소식이 잇따랐다. 지난 18일 을숙도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여자 일반부 컴파운드 50m 720라운드에서 소채현(현대모비스)이 총 704점을 쏘며 금메달을 추가했고, 19일 열린 여자 일반부 50m 경기에서는 이윤지(현대모비스)가 340점으로 1위를 차지하며 울산의 금빛 활시위를 이어갔다.

올해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합기도에서도 울산은 다양한 체급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19일 부산교육대학교 제1체육관에서 열린 경기에서 여자 일반부 미들급 장현희가 경북 최인화를 제압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라이트급 윤서현은 충남 허은진에게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으며, 남고부 웰터급 이한빈 역시 결승에서 충남 허국성에게 패해 은메달을 추가했다.

이외에도 남고부 2종목 이도은, 남자일반부 페더급 김건우, 여고부 1종목 이승혜, 여자일반부 1종목 하수빈 등이 각각 동메달을 따내며 합기도 종목에서만 메달 6개를 수확했다.

사직종합운동장 실내수영장에서는 전날 플랫폼 싱크로나이즈드 다이빙에서 동메달을 딴 오도윤·정진서(무거고 3) 조가 3m 싱크로 종목에서 300.60점을 기록하며 서울체고 팀에 이어 은메달을 추가했다.

여자 일반부 자유형 50m에서는 정소은(울산시체육회)이 25초65로 3위를 기록, 동메달을 차지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는 육상에서도 값진 성과가 나왔다. 여자일반부 해머던지기에 출전한 이유라(울산시청)는 60.72m를 던져 개인 최고기록과 함께 깜짝 금메달을 거머쥐었고, 남자일반부 멀리뛰기에서는 성진석(울산시청)이 7.91m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김수영, 박예원, 송예슬, 최희정으로 구성된 울산바둑협회 팀이 결승에서 부산 선발팀에 1대2로 패해 은메달을 따냈으며, 축구 남고부에서는 울산 현대고가 광주 금호고와 2대2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대3으로 승리, 준결승에 진출했다.

울산시 선수단은 대회 4일차인 20일 씨름과 유도, 사이클, 수영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부산=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사진=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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