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HD, 26일 대구전 3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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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HD, 26일 대구전 3연승 도전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10.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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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와의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특별한 골’이 이어져 이번에도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왼쪽부터 지난 4월13일 대구 원정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강상우, 7월12일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진현. 9월27일 원정에서 데뷔골을 넣은 U-22 백인우. 울산HD FC 제공
대구와의 시즌 세 차례 맞대결에서 ‘특별한 골’이 이어져 이번에도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왼쪽부터 지난 4월13일 대구 원정에서 데뷔골을 기록한 강상우, 7월12일 홈 경기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이진현. 9월27일 원정에서 데뷔골을 넣은 U-22 백인우. 울산HD FC 제공

프로축구 울산HD FC가 대구FC를 호랑이굴로 불러들여 상승세를 이어간다.

울산은 오는 26일 오후 2시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최하위 대구와 하나은행 K리그1 2026 34라운드이자 파이널B 첫 홈경기를 치른다.

정규리그 33경기를 마친 울산은 현재 10승 10무 13패 승점 40점으로 9위에 자리하고 있다. 2015년 이후 10년 만에 파이널B로 떨어졌지만, 남은 5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자존심을 지키겠다는 각오다.

울산은 지난 18일 광주FC를 2대0으로 제압한 데 이어, 21일 산프레체 히로시마와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조별리그 3차전에서 1대0으로 승리하며 공식 2연승을 달렸다. 노상래 감독 체제에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히로시마전에서는 주장 김영권을 비롯해 조현우, 루빅손, 보야니치, 강상우, 정우영, 고승범, 에릭 등 주전 다수가 휴식을 취했다. 대신 평소 출전 시간이 적었던 선수들이 출격해 투혼을 발휘했고, 탄탄한 조직력으로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남은 시즌 K리그1과 ACLE를 병행하며 다양한 전술 카드를 확보한 점도 호재다.

간판 공격수 말컹은 9월 청두 룽청(중국)과의 ACLE 1차전 이후 35일 만에 히로시마전에서 복귀해 컨디션을 점검했다. 짧은 출전 시간에도 강한 피지컬과 제공권을 선보이며 예열을 마쳤고, 대구전에서 공격의 핵심으로 나설 전망이다.

울산은 대구에 유독 강한 면모를 보여왔다. 지난 2021년 12월5일 2대0 승리를 시작으로 최근 14경기에서 10승 4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시즌에는 3전 전승, 올 시즌에도 1승 2무로 앞섰다. 역대 전적은 36승 17무 8패로 절대 우세다.

흥미로운 점은 이번 시즌 세 차례 맞대결 모두 ‘특별한 골’이 나왔다는 것이다. 지난 4월13일 대구 원정에서는 강상우가 데뷔골을 기록했고, 7월12일 홈 경기에서는 이진현이 시즌 첫 골을 터뜨렸다. 9월27일 원정에서는 U-22 카드 백인우가 울산 데뷔골을 넣었다. 이번에도 새로운 주인공이 탄생할지 주목된다.

울산은 대구의 에이스 세징야를 반드시 봉쇄해야 한다. 세징야는 지난 7월 울산전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9월에도 선제골을 기록한 바 있다. 수비 집중력이 경기의 향방을 좌우할 전망이다.

울산은 이번 대구전에서 공식 3연승과 3경기 연속 무실점에 도전한다. 파이널B 첫 경기에서 다시 한 번 ‘강한 울산’의 면모를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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