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중국 우시(Wuxi)에서 열리고 있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180개국 991명의 선수가 참가해 각 체급별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세계랭킹 12위인 강상현은 남자 -68㎏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6위 개인중립선수 라페일 아이우카예프를 상대로 2대1 승리를 거두며지난 2023년 바쿠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우승에 이어 세계선수권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이번 우승으로 강상현의 세계랭킹은 대폭 상승할 전망이다. 강상현은 내년 2026 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도 금메달 유력 후보로 주목받고 있다.
김유진은 여자 -57㎏급 결승전에서 세계랭킹 1위 클라라 파세쿠(브라질)를 상대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1라운드는 2대2로 종료됐지만 유효타 횟수에서 근소하게 밀려 첫 라운드를 내줬고, 이어진 2라운드에서도 경기 종료 직전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지만 10대12로 아쉽게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다.
김유진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에 이어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뛰어난 기량을 다시 한 번 증명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한편 울산시체육회 소속 송다빈과 한국체육대학교 4학년 서건우도 27일 메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두 선수 모두 최근 대표팀 훈련에서 안정된 경기력과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며 울산 태권도의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욱 울산시체육회장은 “두 선수의 값진 성과는 끊임없는 노력과 집중력의 결과로, 울산체육의 위상을 높인 자랑스러운 쾌거”라며 “다가올 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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