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향 가득’ 2025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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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향 가득’ 2025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성료
  • 권지혜 기자
  • 승인 2025.11.03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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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피향으로 물든다’를 주제로 한 2025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이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울산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 일원에서 열렸다. 울산 중구청 제공
▲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성민 국회의원, 박경흠 중구의장, 이성룡 울산시의회 의장 등이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울산 중구청 제공
▲ 울산 라떼아트 스로우다운 대회 입상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울산 중구청 제공

올해로 3회째를 맞은 ‘2025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이 3일간 4만명의 시민들과 함께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무르익은 가을,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은 중구 성남동 문화의거리를 커피향으로 가득 채웠다.

행사 둘째날인 지난 1일 찾은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따뜻한 날씨에 자녀와 함께 온 가족 단위 방문객들로 문화의거리 일대가 하루종일 북적였다.

행사장을 가득 채운 70개 참여업체 부스에서는 울산뿐만 아니라 여러 지역·나라의 커피를 시음할 수 있어 호응이 컸다.

시민들은 커피 향을 맡은 뒤 천천히 맛을 음미하며 자신의 커피 취향을 찾았다.

원두 원산지, 좋은 원두의 기준, 커피를 맛있게 내리는 방법 등 커피에 대한 질문을 하며 마음에 드는 원두를 구매하는 모습도 목격됐다. 커피 시음 후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일찌감치 준비된 수량이 떨어지는 부스들이 많았다. 평소 가보고 싶었던 카페를 발견하고 반가워하며 명함을 받는 시민도 잇따랐다.

지난해 성남동 커피페스티벌 브루잉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한 강민재 메리골드 대표는 “청주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우승자라 초청을 받고 왔다”며 “수량을 많이 준비한다고 했는데 인기가 많아 벌써 매진된 상품이 있다. 내년에도 행사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커피와 음악이 어우러진 행사는 핸드드립, 커피 드립백 만들기, 커피 로스팅 등 커피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았다.

스탬프 투어, 뽑기, 돌림판 등 이벤트들과 커피 이외의 여러 디저트들도 있어 남녀노소 부담 없이 행사를 즐길 수 있었다.

메인무대에서는 커피대회 ‘라떼아트 스로우다운’이 열렸는데, 참가자들의 뛰어난 라떼아트 실력에 대회 내내 시민들로 붐볐다. 완성된 결과물을 카메라에 담거나 두명의 참가자 중 누구의 라떼아트가 더 뛰어난지 토론하며 더 낫다고 생각되는 참가자를 응원하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총 32명이 참가한 대회는 1,2회 우승자인 바리스타 조동운이 올해도 우승하며 다시 한 번 실력을 입증했다.

참여 업체들이 후원한 상품과 경품 이벤트, 버스킹은 행사를 한층 풍성하게 했다.

특히 내년부터는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이 국제대회로 격상돼 여러 나라의 챔피언들이 참여할 예정이라 기대감을 높였다.

강민채(29·중구)씨는 “성남동 커피페스티벌에 처음 오는데 커피도 맛있고 즐길 거리도 많아 만족한다”며 “내년에도 올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수현(52·남구)씨는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든 행사라 커피에 대한 애정이 곳곳에서 느껴졌다”며 “국제대회로 열리는 내년부터는 얼마나 더 풍성해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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