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데이터센터, SK·AWS(아마존웹서비스) 노하우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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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데이터센터, SK·AWS(아마존웹서비스) 노하우 결집”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1.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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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SK 제공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Summit(서밋) 2025’에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함께 추진 중인 ‘울산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를 언급하고, 이번 사업이 AWS와 SK의 노하우가 결집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최 회장은 이날 ‘SK AI 서밋 2025’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아마존·OpenAI 등과의 협업을 강조했다. SK AI 서밋은 반도체, 에너지설루션, AI 데이터센터, 에이전트 서비스 등 모든 영역에 걸친 SK그룹의 AI 경쟁력을 국내외 기업과 학계에 소개하고, 글로벌 빅테크와 최신 AI 동향을 공유하며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다.

최 회장은 이날 포럼에서 AI 데이터센터와 관련해 AWS와 협력해 구축 중인 ‘울산 AI 데이터 센터’를 언급했다.

최 회장은 “AWS는 워낙 그동안 데이터센터에 대한 노하우가 많이 있어 배울 것도 많고 윤리, 물류를 다루는 로봇 시스템 등 상당히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SK는 SK대로 AWS는 AWS대로 서로에게 상당한 가치를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앤디 제시 AWS CEO도 영상 대담에서 SK와의 ‘울산 AI 데이터센터’ 협업을 평가하고, “SK와의 파트너십이 특별한 이유는 우리가 대규모 AI 운영 과정에서 얻은 실질적 교훈을 함께 적용하고 있다는 점이다”며 “향후 반도체를 포함한 차세대 분야에서도 함께 협력할 여지가 많다”고 피력했다.

이어 “반도체 성능 개선이 AI 인프라 개선의 필수로 꼽히는 가운데 SK는 아마존의 대표적인 AI 설루션 확장 파트너”라고도 설명했다.

이날 기조연설에서 최 회장은 AI의 ‘다음’(Next)을 열기 위해 SK가 풀어갈 과제로 △차세대 AI 반도체(칩) 성능을 뒷받침할 안정적인 메모리반도체 공급 △미래 AI 인프라 구축 △AI 과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AI 활용을 꼽았다.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AI 수요에 제때 대응하기 위한 청사진으로 ‘가장 효율적인 AI 설루션 제공 기업’을 제시하고, 내일의 AI 미래를 열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최근 AI 업계의 큰 화두로는 폭발적 수요에 대비한 AI 인프라 투자 증가를 꼽았다. 최 회장은 이 같은 AI 수요 증가에 대응할 SK의 역할로 ‘가장 효율적인 AI 설루션 제공’을 꼽았다. 이를 위해 SK가 집중할 분야로 △메모리반도체 △AI 인프라 △AI 활용을 제시했다. 최 회장은 “AI는 스킬(skill) 경쟁이 아닌 효율경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야 한다”며 효율적인 AI 설루션은 비용을 줄일 뿐 아니라 AI 격차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SK의 AI 전략 핵심은 파트너와 공동으로 설루션을 설계하고 발전해가는 것이다”며 “SK는 파트너와 경쟁하지 않고 빅테크와 정부, 스타트업 등 여러 파트너들과 AI 사업기회를 만들어 최고 효율의 AI 설루션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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