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3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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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3분기 매출 줄었지만 영업이익 흑자 전환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11.04 00: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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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울산공장 전경 / 자료사진
S-OIL 울산공장 전경 / 자료사진

S-OIL이 올해 3분기 매출 소폭 감소에도 불구하고, 정제마진 개선과 환율 상승 등 영향으로 229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S-OIL은 3일 공시를 통해 연결 기준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8조4154억원을 기록했고, 순이익은 632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S-OIL은 “환율 상승에 따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4.6% 증가한 가운데 정제마진 개선세에 힘입어 흑자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정유 부문은 매출 6조6943억원, 영업익 1155억원을 보였다. 두바이 원유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냈지만, 아시아 정제마진이 러시아 정제설비의 가동차질 등에 따른 공급 제한으로 등경유 제품 스프레드(제품과 원재료 가격차) 강세 바탕으로 상승했다.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1조163억원, 영업손실 199억원을 냈다. 벤젠이 중국발 공급 증가로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였고, 올레핀 다운스트림은 미중 관세 분쟁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수요 회복이 지연되며 약세가 이어졌다.

윤활 부문은 탄탄한 수요를 바탕으로 매출 7047억원, 영업익 1336억원을 기록했다.

S-OIL은 4분기 난방유 성수기 진입에 따라 정유 부문의 견조한 정제마진이 이어지고, 석유화학 부문은 올레핀 다운스트림의 계절적 수요에 따른 시황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윤활 부문은 계절적 비수기에도 인도를 중심으로 한 탄탄한 수요로 인해 안정적 시황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울산 ‘샤힌 프로젝트’는 지난 10월22일 기준 진행률이 85.6%로, 스팀크래커 주요 설비와 TC2C 가열로, 폴리머 주요 설비 등을 설치 완료했다. 자동화창고 구축과 공정제어시스템 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이와 함께 주요 고객사로의 배관 공사가 진행 중인데, 온산~울산 간 간선 배관 공사를 완료해 프리마케팅으로 고객사 확보, 장기 계약 협의를 진행 중이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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