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설차 240대 확보·결빙 우려도로 예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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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차 240대 확보·결빙 우려도로 예찰 강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11.0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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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하기 위해 유관기관들과 머리를 맞댔다. 시는 폭설에 대응하기 위해 제설차와 제설제를 선제 확보하고, 신속한 교통 통제를 통해 사고를 예방키로 했다.

시는 3일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에서 ‘2025 겨울철 자연재난 대비 관계기관 공동대응 간담회’를 열고, 올겨울 한파와 대설 등 이상기후에 따른 시민 피해 최소화 방안을 논의했다.

기상청은 올겨울이 지구온난화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따뜻하겠지만, 국지적인 한파와 폭설이 잦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는 관계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점검하며 인명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전략을 마련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순철 시민안전실장을 비롯해 울산시교육청, 울산경찰청, 울산기상대, 군부대, 구·군 등 14개 기관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2025~2026 겨울철 자연재난 종합대책’을 공유하고 기관별 대응계획을 발표한 뒤, 재난 발생 시 협력체계와 신속대응 방안을 집중 점검했다.

시는 대설과 도로 결빙으로 인한 2차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제설차량 240대와 제설제 1414t을 확보했다. 결빙 우려가 높은 31개 주요 도로와 고갯길 24곳에 대한 사전 예찰을 강화하고, 대설 특보 발효 시에는 즉각적인 제설작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특히 배내고개, 마우나고개 등 상습 강설지역에는 제설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하고, 교통 통제를 병행해 결빙사고를 원천 차단할 방침이다.

한편 북구는 이날 오토밸리복지센터 일원에서 겨울철 자연재난(대설) 대비 제설작업 통합지원본부 모의훈련을 실시하고, 종합 대응체계를 점검했다.

이날 훈련에는 북구청 직원뿐만 아니라 북부경찰서와 민간단체 등도 참여해 주요 간선도로 대설 대비 제설작업과 대응 절차를 점검하고 제설장비 및 제설차량 정상가동 여부도 확인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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