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울산시에 따르면 낙후된 어촌·어항의 생활·안전 기반을 개선하고 지역 어촌경제 회복을 지원하는 정부 공모에 울산이 연이어 성과를 내면서 정주 여건과 해양관광 기반 확충에 탄력이 붙게 됐다.
‘2026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은 어촌뉴딜사업과 어촌신활력사업의 성과를 기반으로 어촌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정부 핵심 사업이다.
추진 유형은 지역 특성에 맞춰 ‘어촌경제도약형’과 ‘어촌회복형’으로 나뉘며, 신암항·나사항은 ‘어촌회복형’으로 선정돼 생활 SOC 확충과 안전시설 정비에 중점을 둔다.
두 항에는 2026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최대 100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입된다. 노후 시설 개선, 어항 기능 회복, 정주환경 정비 등 실질적인 어촌 기반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지난 2019년부터 2026년까지 총 598억원을 투입해 어촌뉴딜 5개와 어촌신활력증진 2개 등 총 7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화암항·주전항·당사어물항·송정항 등 4곳은 이미 준공됐으며, 우가항은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일산항과 평동항도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본격화되고 있다.
시는 이번 선정을 계기로 해양친수공간 조성, 어촌관광 자원화 등 후속 전략사업 발굴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선정이 낙후된 어촌·어항의 활력을 되살리고 주변 해양관광 활성화의 마중물이 될 것”이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