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3월16일 결성된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사회 보장을 증진하고 이와 관련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 단체, 시설과 연계해 협력을 강화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신정3동에 도움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이 있는지 살피고 이를 알려 이웃이 안정된 상태로 지역사회와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보살피고 있다.
현재 통장, 사회복지사, 회사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40~70대 회원 23명이 활동 중이다.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중장년 1인 가구에 밑반찬을 나누고 있다. 홀몸노인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보조기구를 지원하고 있다.
또 사랑의 주거환경 개선 봉사, 저소득 가정에 생활 필수 가전 지원, 지역 복지 사각지대 발굴 캠페인, 노인복지관 배식 봉사, 착한가게 추천 등 여러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회원들은 반찬 나눔 후 오랜만에 집밥 같은 한끼를 먹었다며 감사인사를 할 때 뿌듯했다고 입을 모았다. 환경 정리 후 깨끗해진 모습을 봤을 때와 위기가구 긴급생계비를 지원받은 가정이 위기에서 해소돼 일상으로 돌아왔을 때도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봉사 인력이 부족할때는 힘들기도 하다. 회원들은 서로의 일정을 조율하며 최대한 봉사에 참여하려고 노력한다.
회원들은 내가 가진 걸 나누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며 지역 공동체를 따뜻하게 만드는 가장 가까운 일이 이웃사랑 실천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쉽게 다가갈 수 있고, 어려움이 있을때면 항상 먼저 찾아가는 단체로 기억됐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고강수 신정3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어려운 이웃들 중 여전히 마음을 감추고 계신 분이 많다. 주위에 위기가정이나 어려운 가구가 있다면 통장이나 동사무소에 꼭 알려줬으면 한다”며 “빈곤, 질병, 장애, 사고 등으로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과 위기가정 발굴에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정기적으로 나눔행사와 돌봄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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