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총 8억원을 투입해 약 8개월간 사업을 추진한 결과, ITS 보강 및 확장 사업을 마무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노후 장비 교체와 AI 기반 신호체계 도입을 통해 울산 교통관리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하는 데 중점을 뒀다.
주요 내용은 △노후 교통정보 수집장치(DSRC·VDS) 29개 교체 △AI 기반 좌회전 감응 신호 5개 도입 △혼잡지점 교통 CCTV 4개 신규 설치 등이다. 특히 ‘좌회전 감응 신호’는 영상 기반으로 좌회전 차량을 실시간 감지해 필요할 때만 좌회전 신호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직진 차량의 불필요한 정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보행자 감지 기능도 포함돼 보행 대기 시간 역시 단축될 전망이다.
시는 2005년 교통관리센터 개관 이후 약 20년간 ITS 구축·확장에 총 478억원을 투입해 왔다. 시는 이번 보강사업을 기반으로 ‘AI 교통도시’ 구축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 완화는 물론, 교통 혼잡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비용 절감도 기대된다”며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AI 감응 신호 확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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