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세이프엔젤(SafeAngel)’ 팀은 지난 5일 서울 용산 드래곤시티 호텔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2025년도 AI 챔피언 대회’ 본선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해 과기부 장관상(AI 챌린저상)을 수상했다.
대회는 올해 처음 열린 전국 규모 AI 기술 경연대회다. 전국 630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5개팀만이 본선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UNIST 세이프엔젤 팀은 실용성과 기술 완성도, 사회적 파급력 면에서 모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이 선보인 과제는 ‘산업 맞춤형 능동 청력 보호 및 소통 장치를 위한 온디바이스 물리 기반 AI(On-Device Physical AI) 기술’이다.
이는 물리 기반 인공지능(Physical AI)으로 고주파·충격음 등 노이즈 캔슬링이 잡지 못하는 소리를 구분해 제거한다. 귀를 보호하면서도 경고음과 대화는 명확히 들을 수 있다. 핵심 기술은 물리 법칙을 AI 학습 과정에 반영한 ‘PINN(Physics Informed Neural Network)’ 방식이다.
정임두 교수는 “산업 현장에서 출발한 이 아이디어로 ‘물리 기반 AI’의 실질적인 발전 가능성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세이프엔젤 팀은 본선 심사에서 전문가 평가 외에도 국민참여단 200명 투표로 ‘최고 기술 1위’를 차지하며 ‘AI 임팩터상(인기상)’도 수상했다.
이로써 두 상을 거머쥐며 후속 연구로 최대 5억원 규모 지원을 받게 됐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