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시에 따르면 세계원예생산자협회(AIPH) 대표단이 지난 8일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 준비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실사는 지난해 9월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열린 AIPH 제76회 정기총회에서 2028울산국제정원박람회가 공식 승인된 이후 처음 이뤄진 현장 점검이다.
승인 이후 박람회 준비가 얼마나 진척됐는지를 확인하는 자리였다.
대표단은 팀 브리어클리프 AIPH 사무총장을 비롯해 타쿠히로 야마다 박람회 위원장(일본), 유페이 왕 위원(중국), 카렌 탐바용 위원(인도네시아), 엘레나 테리코바 매니저(프랑스) 등 5명과 AIPH 한국 대표 임육택·안홍균 회장, 임기병 교수 등 총 8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태화강국가정원, 삼산·여천매립장, 남산로 문화광장 등을 차례로 방문해 구역별 추진 상황과 정원 조성 진척도, 기반 조성 공사 진행 현황 등을 점검했다.
시는 이번 실사를 통해 ‘산업에 정원을 수놓다’라는 박람회 핵심 비전에 맞춰 승인 이후 준비가 내실 있게 이뤄지고 있음을 국제사회에 확인시켰다고 설명했다.
시는 앞으로 AIPH와의 협력을 강화해 종합실행계획 수립, 정원 조성 단계별 점검, 국제 홍보 확대 등 실행 중심의 준비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이동주 국제정원박람회추진단장은 “세계원예생산자협회 공식 승인을 계기로 울산은 국제정원박람회 도시로 본격 도약하고 있다”며 “이번 점검은 단순한 실사 이상의 의미가 있으며, 울산이 세계적인 정원도시로 성장하는 과정과 비전을 공유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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