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울산시에 따르면 환구시보는 지난달 31일자 신문(중국어·영문판 지면)에서 APEC 정상회의 심층(IN-DEPTH) 섹션 전면을 할애해 ‘다리의 도시(A CITY OF BRIDGES)’라는 제목의 울산 특집 기사를 게재했다.
신문은 울산이 경주와 부산 사이의 지리적 요충지일 뿐 아니라 산업·문화·인적 교류의 측면에서 한중 간 ‘교량(브리지)’ 역할을 수행해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환구시보는 안승대 울산시 행정부시장, 김경대 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울산지회장, 지역 기업인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울산의 산업 경쟁력과 교류 역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환구시보는 울산 물류기업 SNT의 스마트 공장 사례도 다뤄 중국산 무인운반로봇 도입으로 물류 효율을 크게 높인 점을 소개했다.
신문 보도와 별도로 영상 콘텐츠 ‘디코딩 차이나(Decoding China)’는 울산대교전망대, 삼산동 등에서 촬영한 울산의 역동적인 풍경을 담아 울산을 ‘한국의 핵심 산업·수출 허브’로 소개했다.
영상에서는 보호무역주의의 확산 속에서 수출도시 울산이 직면한 도전과 한중 협력의 중요성도 함께 조명됐다.
울산시 관계자는 “환구시보 특집은 APEC 정상회의 시기에 울산의 국제적 위상과 한중 교류의 의미를 다시 확인한 계기”라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을 포함한 아·태 지역 도시들과의 경제·문화 교류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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